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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벌레 by 김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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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움교회 작성일15-12-31 06:52 조회1,8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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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먹고 있는 시간...

삶을 갉아 먹는 많은 벌레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천박함이다.
여기서 천박함은 고상함의
반대말이 아니라 깊이의 반대인
얄팍함에 가깝다.

삶은 성찰에서 의미를 찾게 되는데
얄팍함은 성찰을 귀찮게 만든다.

천박함의 벌레가 파고들면
삶의 재미를 ‘자극’적인 것에
집중시킨다.

사람마다 자극되는 부분은 다르다.
성적인 자극, 인정받는 자극,
외로움의 자극, 소유에 대한 자극
주목받음의 자극, 흥분의 자극
릴렉스의 자극 등등

인간은 각자 자신의 뇌에 프로그램
되어있는 자극 회로판들이 있는데
천박함의 바이러스는
잠자고 있던 자극 회로판을
활성화 시키고
한번 활성화 된 자극 회로판은
마치 스위치가 켜진것 처럼
자신이 좋아하던 자극을 계속
쫓아가게 만든다.

이렇게 한번 자극 스위치가 켜지면
재미와 권태가 일상에서 반복된다.
재미를 느끼는 자극이 약해지면
권태를 느끼고 권태가 반복되면
새로운 자극을 찾는데..... 점점
실패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재미를
의미가 아닌 자극에 찾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그렇게 재미있는 일이
없을때가 많다.

만날 사람이 없는게 아니라
할 일이 없는게 아니라
그 사람을 만나도
그 일을 해도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말이 길어졌다.

결론은 이렇다.

삶의 재미는 자극이 아니라
의미를 발견할 때 이다.
그 의미는 성찰을 통해서
만들어 진다.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
내가 현재 속해있는 상황에 대한 성찰
내가 지금 관계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성찰

그 성찰들이 귀찮아 질때
우리는 이미 얄팍하고 천박한
벌레들에게 좀먹히고 있는중이다.

이 벌레들에게 좀먹히는 증상은
재미 없음에 대한 권태와
생존과 존재감에 대한 불안이다.

권태와 불안에서
성찰과 의미로 전환이 있는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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