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3) 주일예배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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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눅 24:13~35)_김희규목샴@세움교회 주일예배_180603

> 누가가 내린 결론의 시작은 해피 엔딩이 아니라 집단 패닉으로 시작한다.
_ 민초들에게 새로운 나라 새로운 삶에 대한 소망을 주셨던 예수가 죽었다!
예수를 따랐던 수많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하게 죽었다!
_ 히브리 민족 역사상 가장 큰 ‘예수운동’을 일으켰던, 당시 예루살렘 인구 5만명에 집회에 2만명이 몰릴 정도로, 그 어떠한 랍비나 제사장에게서도 들어보지 못했던 임팩트 있는 말씀을 전해주신 예수가 죽었다!
_ 큰 슬픔과 깊은 실망 가운데 사람들은 이전의 인생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제자들은 고아같이 느꼈을 것이다.

> 도망간 사람들과는 달리 몇몇의 여자들은 예수의 죽은 몸 곁을 지켰다.
예수는 그들의 모든 삶을 변화시킨 분이었다.
한번 확장된 정신세계는 결코 이전의 것으로 되돌릴 수 없다!
예수의 삶이 어떤지 맛보았기 때문에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고, 오늘 먹을 것과 내일을 위해 쌓아논 것으로 만족할 수 없게 됐다.
사상과 가치, 욕구까지 변화됐다.

> 다른 종교들도 그 정도까지는 영향을 미치지만 예수는 다르다!
_ 예수는 지금 이 순간 살아있고 나와 함께 하신다!
예수의 가르침과 업적만 남은 것이 아니라 살아있다는 것이 부활 메시지다.
_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 : 소명의 삶에서 생존의 삶으로 낙향하는 중!
예수의 가치를 따랐고 전했으면서도 다시 이전의 삶으로 간다.
예수가 죽었기 때문이다!
예수는 기억 속에만 존재하고 가르침만 남았다.
심지어 예수가 눈 앞에 있는데도 ‘지금 여기’에는 예수가 없다고 여겼다.
예수가 나와 같이 걸어왔고 나와 이야기하고 나와 함께 하고 있음에도 깨닫지 못했다.
그들의 눈이 밝아졌을 때 기억 속에만 있던 예수가 다시 살아나셨다!

> 누가의 결론적 메시지 : 예수는 ‘지금 여기’ 있다!
혼자있는게 아니라는걸 받아들이는 순간 죽었고 기억에만 있던 예수가 다시 살아나신다.
예수가 생명을 회복하는 순간은 부활의 아침이 아니라 나의 삶 가운데 먹고 마시고 함께 있다는 사실이 깨달아지는 순간이다.

> 왜 예수를 예수로 못알아봤을까 :
_ ‘가리어져서’ : 헬라어 ‘크라데오’는 억제하다는 뜻!
외적인 영향으로 못보는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 예수를 알아보는 것을 억제한다!
예수는 죽었으니까, 예수가 함께 있는데도 자기 스스로 억제하는 것이다.
‘크라데오’가 기도 응답을 막는다!
하나님은 성경 속에 있고 지금 여기 없다고 생각하지 말라.
예수는 2천년전에 십자가에서 죽었지만 부활하신 예수는 믿음을 잃어버린 내 가운데서 돌아가시고 있다!
_ ‘밝아져’ : ‘디아 노이고’는 스스로 열리는게 아니라 외적인 영향이다!
스스로 닫아버린 것을 예수가 열어준다!
믿음을 버리고 삶의 가치도 버리고 떠난 제자들을 찾아오신 예수가 나도 찾아오셔서 부활하신 주님으로 회복시켜 주시길 간구하자.
다시 시작하자!
주님 지금 여기 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