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7) 주일예배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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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나라를 되찾아 주실 때가 바로 지금입니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때나 시기는 아버지께서 아버지의 권한으로 정하신 것이니, 너희가 알 바가 아니다.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 이 말씀을 하신 다음에, 그가 그들이 보는 앞에서 들려 올라가시니, 구름에 싸여서 보이지 않게 되었다.
- 사도행전 1장 4~9절

예수님의 부활로 제자들은 예수님이 나라를 되찾아 주실 때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나라에 대한 것은 너희가 알 바가 아니라고 대답하시며 오히려 내 증인이 될 거라고 말씀하신 이후 하늘로 올라가십니다. 이후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어려운 삶을 살다가 죽음을 맞이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제자들이 겪을 고난을 아셨기에 제자들에게 성령님이 함께 하실 것이라고 위로하셨습니다. 물론, 성령님께서 제자들에게 치유의 은사와 많은 능력을 허락하셨지만,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성령님께서 결코 제자들을 떠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살다 보면 인생에 내 편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나 대신 아파줄 수 있는 사람이 없고 죽을 때는 나 혼자입니다. 하지만 성령님께서 이미 내 안에 오셨습니다. 성령님께 나의 삶을 내어 드릴 때, 주님께서 나의 삶을 만지시며, 내 편이신 성령님이 모진 증인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 하실 것입니다. 사도행전이 말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가는 세움 식구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