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1) 주일예배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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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놈이 아픈 놈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에게 베드로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자신을 위해 목숨도 줄 수 있다 말하던 베드로가 자신을 세 번 부인하는 모습을, 예수님은 이미 아셨고 두 눈으로 그 장면을 보셨습니다. 베드로가 좌절하며 고향으로 돌아가 물고기를 잡게 될 줄을, 예수님은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모든 사실을 아시고도 십자가에서 찢길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시몬아, 네가 굴복하거나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내가 특히 너를 위해 기도했다. 네가 시험의 시기를 다 통과하거든 네 동료들이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라.
- 누가복음 22장 32절, 메시지성경


베드로의 실패와 좌절, 그리고 회심은 훗날 예수님의 제자들이 다시 예수님을 위해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들은, 훗날 우리처럼 문제를 겪는 사람들에게 다시 살아갈 이유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이 시험의 시기를 다 겪고 나거든, 우리와 같은 시험을 겪고 잇는 사람들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원하십니다.

이상, 멀티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