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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 주일예배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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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멀티팀 작성일17-01-21 00:16 조회7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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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바는 사울의 첩이었습니다.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학살했을 때 리스바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은 별로 큰일이 아니라고 여겼습니다. 어차피 이방 민족은 지옥의 땔감 정도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이후 다윗 시대에 세 해 동안이나 흉년이 들었을 때, 그 이유가 "사울과 그의 집안이 기브온 사람을 죽여 살인죄를 지은 탓이다."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이스라엘 민족은 자신들이 방관했던 죄가 가져온 결과를 깨달았습니다.

"내가 당신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겠소?"라고 묻는 다윗에게 기브온 사람들이 은이나 금이 아니라 사울의 자손 가운데 책임질 사람 일곱 명을 달라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리스바가 사울과 사이에서 낳은 두 아들인 알모니와 므비보셋, 사울의 딸 메랍이 낳은 아들 다섯을 붙잡아 기브온 사람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그때, 리스바는 자신이 방관했던 죄가 가져온 결과를 깨달았습니다.

보리를 거두기 시작할 무렵, 기브온 사람들은 넘겨받은 일곱 사람을 나무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그 일곱은 다 함께 죽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의 원한도 풀렸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기도를 들으시지 않았습니다.


리스바는 자신의 두 아들이 나무에 매달린 때부터 가을 비가 쏟아질 때까지, 공중의 새나 들짐승이 주검을 해코지 하지 못하도록 지켰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길르앗의 야베스로 가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찾아왔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나무엘 매달아 죽인 다른 사람들의 뼈도 모아와서 사울의 뼈와 요나단의 뼈와 함께 합장하였습니다. 그때에야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나라는 공의가 물처럼 흐르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는 나라입니다. 이 땅에서 벌어지는 악을 보며 기도만 할 때가 아니라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그것은 아니오" "그것은 잘못이오" "그것은 죄요"라고 말해야 할 때입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역사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이 사회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기브온에서 학살이 벌어졌을 때 방관했던 이스라엘 백성과 리스바, 사울의 자손 중 일곱 아들이 나무에 매달릴 때 방관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끝까지 책임을 물으셨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 벌어지는 악을 방관하고 묵인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책임을 물으실 것입니다. 용기를 내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공의가 물처럼 흐르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는 나라에 물 한 방울 되는 삶을 기뻐하는 우리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상, 멀티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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