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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주일예배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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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멀티팀 작성일17-06-01 19:01 조회4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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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파 사람들은 자신들이 죄로 오염되지 않게 하려고 죄가 될 만한 것은 이중 삼중으로 보호막을 치듯 율법으로 규정하고 그것을 지켰습니다. 특별히 안식일을 하나님 앞에 거룩히 드리고 죄를 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세밀하게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구체적인 규례가 있었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안식일에 추수하거나 타작하거나 요리를 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가다가 밀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벼서, 먹는 예수님의 제자들은 거룩한 안식일에 죄를 범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다윗의 이야기를 들어 반박하시곤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다"라며 자신을 메시아로 높여서 대답하셨습니다.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님은 회당에서 가르치시다가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만났습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주목하였습니다. 율법에는 안식일에 생명이 위급하지 않다면 병을 고치지 말라고 규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일으킨 다음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에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예수님은 말씀을 마치시고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자신을 메시아라고 말하는, 많은 사람 앞에서 자신들을 모욕하는 예수님을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바리새파는 부유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율법을 지키며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기쁨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과의 논쟁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자 화를 참지 못하고 예수님을 어떻게 할까 모의하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회복되는 순간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눈으로 확인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안식을 누렸습니다. 오직 안식일에 죄를 범하지 않으려고 부단히 애를 썼던 바리새파 사람들만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오히려 화를 참지 못하였습니다.

누가는 바리새파 사람들의 노기를 헬라어 아노이아(anoia)로 기록합니다. 부정접두사인 아(a)와 이해, 지식, 마음을 뜻하는 누스(nous)에서 유래된 이 단어는 이해하지 못함, 멍청함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안식일에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회당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행하는 기적을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바리새파 사람들의 어리석은 화를 잘 드러낸 단어입니다.


우리는 중요한 결정을 마음이 닫혔을 때 많이 합니다.  연인 사이에서 사소한 일로 다투다가 그럼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이 비단 드라마 속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도 바리새파 사람들처럼 너무 화가 나서 너무 멍청해집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서 돌아가시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 사람들은 자기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나 자매에게 성내는 사람은, 누구나 심판을 받는다. 자기 형제나 자매에게 얼간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누구나 공의회에 불려갈 것이요, 또 바보라고 말하는 사람은 지옥 불 속에 던져질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제물을 드리려고 하다가, 네 형제나 자매가 네게 어떤 원한을 품고 있다는 생각이 나거든, 너는 그 제물을 제단 앞에 놓아두고, 먼저 가서 네 형제나 자매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제물을 드려라. (마태복음 5장 22-24절)

예수님께서 예배를 드리러 나오는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회개입니다. 형제와 자매, 가족,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화를 품거든 먼저 화해하고 예배의 자리로 나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 나, 나와 우리가 안전한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상 멀티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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