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9) 주일예배 #41

신호동에서 드렸던 첫 주일, 사무엘하 7장 말씀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궤가 머물 성전을 지으려고 했던 다윗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주님께서 사방에 있는 모든 원수에게서 다윗 왕을 안전하게 지켜 주셨을 때, 다윗은 나단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나는 백향목 왕궁에 사는데, 하나님의 궤는 아직도 휘장 안에 있습니다." 나단은 다윗 왕에게 계획하신 대로 하시라고 대답합니다.

바로 그 날 밤, 주님께서 나단에게 주님을 위해 집을 지을 사람은 다윗이 아니라 그의 아들이 될 것을 말씀해 주십니다. 또한, 다윗의 집안을 지켜주고 축복하실 것임을 계시해주십니다.

나단은 이 모든 말씀과 계시를, 받은 그대로 다윗에게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마치 다윗이 지은 집은 살지 않겠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으면서도 다윗의 집안을 축복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하나님은 다윗이 목동 시절에 기름 부었던 그때부터 다윗 안에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으로 짓고 있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건물에 거하시지 않고 우리 안에 거하시기에, 우리 안에 하나님께서 거하시기에 안전한 공간으로 지어 나가고 있으십니다.

하나님께 성전을 지어드리겠다고 했던 다윗의 마음도 귀하지만 하나님은 바로 그 다윗 안에 거하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신호동에 우리가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 안에 하나님이 거하시기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었는지 되돌아봅니다.

신호동에서 처음 예배를 드린 날, 많은 분이 오셔서 축복해 주셨습니다. 바로 이날, 우리 안에 하나님께서 거하시기를 기뻐하시는지 되돌아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해 자기의 아들을 내어주심으로 나를 안전한 공간으로 불러주셨는데, 나는 죽을 때까지 나 한 몸 안전하게 있을 공간을 마련하려고 노력하는 것만 같습니다. 이제 내 안에 하나님께서 거하시기에 불편한 것을 쳐서 복종해, 하나님께서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나 자신을 내어드리길 소망합니다.

우리 공동체 식구들이 하나님께서 편안하게 거하실 수 있는 처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상 멀티 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