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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제자리에 머무는 서글픔 by 김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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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움교회 작성일15-12-31 06:51 조회2,693회 댓글0건

본문

이제 조금은 성숙할것 같고
이제 조금은 더 깊어질것 같았았는데

어느 순간에 또 여지없이 무너져 이전의 그 자리에 그대로 주저 앉을 때가 있습니다.
이제는 무언가 새로 시작한다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 보이고 겁이 날 때가 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제자리로 돌아올것이니까요

아무리 변화 하려고 해도 늘 제자리 인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거룩...
거룩을 그처럼 사모하고 발버둥 치지만
이제 조금은 그분을 닮아 가는듯 했지만 어느 순간에 또 무너저
이전의 그 모습 그대로 돌아갑니다.

진실....이 그러하였고
성실....이 그러하였습니다.

넘어질때 마다 다시 시작할 때 마다
'이제는 다를것이다' 두 주먹 불끈 쥐고 시작하지만
여지 없이 무너질때 마다 참 서글퍼 집니다.

늘 그 자리에 머무는 서글픔...

늘 그 자리가 정말 싫지만
이제는 조금 더 나아가고 싶지만
그래도 여전히
늘 그 자리에 머무는 서글픔...

그 서글픔이 때론
우리의 모든 의욕을
열정을
그리고 간절함 마저 빼앗아 버리고 그냥 주저 앉게 만듭니다.

그런데
한가지 몰랐던 사실이 있습니다.

늘 제자리인줄 알았던 그 자리가
조금씩
또 조금씩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분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분명히 무언가 달라 졌습니다.
다만 나에게 무척이나 반복되어지는 일이었기에
그 변화가 느껴지지 않았을 뿐이었습니다.

나는 늘 제자리였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나의 구라가 조금씩 거룩해 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늘 제자리가 아닙니다.
우리는 조금씩 그분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늘 제자리같이 느껴지지만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그분께 멀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닙니다.
우리는 조금씩 그분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주님을 닮아가고 있는 당신을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주님을 닮아가고 있는 당신이 보일것입니다.

늘 제자리에 머무는 당신은
늘 조금씩 그분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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