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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주일예배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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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멀티팀 작성일16-07-03 21:48 조회8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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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어떤 사람은 새벽에 일어나고 어떤 사람은 밤을 지새운 몸을 이끌고 나타나기도 합니다. 비도 억수같이 내리는 날, 예배가 뭐라고 이렇게 모이는 걸까요? 우리는 왜 교회에 나오는 걸까요? 오늘 설교에서 저는 그 답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설교 본문은 사무엘상 15장으로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사울이 순종하지 않고 아말렉의 왕 아각과 양과 소의 좋은 것을 전리품으로 가져온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이 남겨온 전리품들을 보고 그 이유를 묻자 사울은 희한한 변명을 합니다.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 중에서 좋은 것을 남겼고, 사울은 그 외의 것을 진멸하였다고 말합니다. 자기에게는 책임이 없다며 궁색한 변명을 하는 사울 왕의 모습은 비굴하기 짝이 없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을 자신이 아닌 사무엘의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마치 자신과는 관련이 없는 신처럼 말입니다.

사울 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습니다. 그렇기에 사울 왕은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되었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채울 수 있는 사랑을 채울 수 없었습니다. 채울 수 없는 마음을 사울은 백성들에게서 채우려고 했습니다. 사울 왕은 떠나는 사무엘의 옷자락을 잡아 찢으면서까지 장로들과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께 경배하려 했던 것입니다. 인정을 받고 싶어서.

저도 인정을 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잘한다는 말을 들으면 어깨가 으쓱하지요. 하지만 그런 인정이 제 가치를 증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이런 저런 섬김으로 뭔가 하나님께 할 도리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섬김이 신앙을 세우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고, 우리가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보다 우리를 더 가치 있게 여긴다는 사실을 믿을 때, 우리는 세상의 인정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하고 순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가 예배의 자리로 나아오는 것이지요. 피곤함에도 몸을 일으켜서 이 자리에 나아옵니다.

점심은 김영숙 집사님께서 미역국과 쌈밥으로 준비해주셨습니다. 저는 멸치액젓소스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이렇게 건강한 집밥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참, 멸치액젓소스는 기장에서 구한 멸치젓을 1년간 숙성(?)한 뒤 끓여 낸 것으로 어지간한 정성으로는 흉내도 못 낼 맛이더라고요. 따라 만들어보려고 어떻게 만드는 건지 여쭤보고는 알았습니다.

이후 단기선교 모임 때 먹을 수 있는 간식도 준비해주셔서 배고프지 않고 마저 연습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에도 또 돌아오겠습니다. 이상 멀티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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